벳푸까지 기차타고 온 이유는 무엇인가?
그건 바로바로~~~ 지옥온천 특급~~!! 두둥~!!
바다 지옥, 도깨비바위 지옥 등등 5가지(?) 정도의
온천 지옥이 기다리고 있단다응~~
벳푸 기차역 후문(?)의 버스 정거장에서
지옥온천 유원지로 가는 버스를 타자~!!
두어개의 노선이 있는데 오는 대로 암거나 타고 보자~!!
직선 거리로는 5킬로미터 정도인데
벳푸 시내를 구불구불 다 지나서야 도착하기 때문에
은근히 시간이 걸린다...
뭐 그래도 덕분에 시내라든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전통료칸(이겠지 아마도)들을 구경할 수 있다.
심심하지 않게 갈 수 있단 말씀~~
이왕 온 김에 5가지 모든 지옥을 다 경험하면 좋겠지만... 어느새 시간이..... 생각보다 폐장 시간이 빨랐던 기억..
물 색이 파란 사진은 우미(바다) 지옥이고 아래 회색 거품이 몽글한 사진은 오니이시(도깨비바위) 지옥이다.
바다는 넓고 푸른 빛이 이색적이고 도깨비바위는... 끈적여서 불룩해지다가 팡 터지는 게 묘미 ㅎㅎ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그거이는.. 바로바로.. 온센다마고~!!! 그리고 라무네가 아닐까.. 더불어 푸딩^^
바다 지옥 사진의 온천 한 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바구니가 바로 달걀 삶는 바구니란 말씀!!
달걀 삶는 건 일본인 종특인듯
이미 꽤 늦은 시간이라, 다른 지옥을 둘러볼 여유도 없고,
무엇보다 여기까지 와서 온천 구경만 하고 발만 담갔다가 돌아갈 수는 없다~!! 그럴수는 없다~!!
도깨비바위 지옥 입구 옆에는 도깨비바위 (온천)탕이 있다. ㅎㅎㅎ 아까 봐놨지렁~
폐장 시간이 가까워서인지 사람이 아무도 없~~다~!! 정말 시원하게 푸욱 익히고 나오니... 피부도 보송~!!
2층에도 적절한 크기의 노천탕이 있어요
날이 더 저물기 전에 어서어서 벳푸역 시장으로 고고~~
오전에 봐둔 가게가 있었는데 오픈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ㅎㅎ 였지만...
오늘은 친구들끼리 모임을 한다나 뭐라나 암튼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아놔~~~
뭔가 맛집같은 느낌이었는데....아쉬워....아무튼 그래서 방황한다....에효
뭔가 건물은 좋아 보이는 "미츠바"라는 가게~~발견~!
하지만 일본어 메뉴는 도통 모르겠고, 영어 설명도 모르겠고....;;
닭과 소고기로 된 음식을 시켰는데... 뭔가 애매한 느낌.. 역시나 소고기 요리는 술안주 인듯;;;;
배고픈데 양이 너무 적어서 뭘 먹었는지도 모름;;;; 아... 실패인가?
그럴리가 없어.. 이 거리에 분명 우리의 입맛을 돋울 그런 음식점이 있을거야~!!
그렇지 벳푸는 해안도시(일본에 안 그런 도시가 있나..아 있구나 교토 ㅋㅋㅋ) 찾아라 물고기 가게~~!! 찾았다~~!!
이 정도면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들어간 가게는 바로
이름도 몰랐는데 이제와서 사진을 보니 "토요츠네"인가..
배도 고프고 길거리에서 헤매인 시간도 아깝고 여행 일정도 끝나가고... 먹는게 남는거다 ㅎㅎ 무조건 비싼거 ㅎㅎㅎ
주방장 오스스메 사시미 고고~!!
지금 막(현재 2016년) 검색을 해보니 텐동을 먹으러 간다고 하시는데..
저녁에 찾아가고 또 관광객이 없어서 인지 텐동 먹는 사람을 보지 못한 거 같다.. 다들 회를 먹고있어서.. 우리도 회를..
나름의 소감이라면,,,
난 생선회를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맛도 없고.. 식감도 별로고... 그런데 아 여긴 정말 새로운 세상을 열어줌 ㅎㅎ
(나중에 안 건데.. 난 그냥 광어랑 우럭회를 안 좋아함.. 도미는 맛있음... 젠장;;; 회는 사치야 사치 ㅋㅋ)
그럼 이제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가보자~~~ 벳푸역 안녕 그리고 JR규슈패스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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