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りょこう/2012북규슈여행

북규슈 6박 7일 - 북규슈 기차여행(11) 아소산과 구마모토 라멘

by mirix 2015. 9. 6.

후아~~~ 언제 마무리 될지 모르는 북큐슈 여행기로구나...

쉽게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지금의 상태에선 이렇게 추억을 뒤적거려 정리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지...


여행 며칠째인지 모르겠지만... 쿠마모토의 치산(?) 호텔에 집을 푼 다음날~ 아침일찍부터 아소산으로 갑니다

규슈횡단열차(?)라는 이름의 열차를 타야하는데 기차 여행인 만큼 기차 시간 체크는 필수



횡단 기차는 "오이타" 지방으로 가는 열차로 운행하는 시간이 계절마다 다른 거 같으니 사전에 알아보고 가는게 좋을 듯^^


숙소에서 기차역까지 버스 타고 슝슝~~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텅텅 비었다.. 그리고 구마모토역 앞에 있는 고층(?) 빌딩

배고픈데.... 구마모토역의 도시락은 뭐가 있을라나 ㅎㅎ


오옷~~ 장어 덥밥이다~~~ ㅎㅎㅎ 아래에서 계속 수증기를 뿜어주며 온기와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센스까지 ㅎㅎ

거기에 싸게 파는 도넛까지 추가로 고고고~~ 8:35분에 출발하는 규슈종단특급(?)으로 갑니다~~


오옷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구나~~ 장어 냠냠~~ ㅎㅎ 규슈여행은 기타+도시락 여행이 진리인 듯

두근두근 시간이 지나면~~ 기차는 날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지요~~


저 멀리 보이는게 아소산 분화구(?)

내렸습니다~~ 아소역~~ 기차역 옆에 있는 아소 분화구행 버스를 탑니다~ 아마도 9:50 버스를 억지로 탄 거 같은데;;;

버스는 아소산 분화구 로프웨이(케이블카)까지 운행하는데.. 중간에 구사센리라는 곳에 한번 세워준다~ 포토타임 10분정도

여튼 케이블카를 타고 분화구 까지 올라갈 수도 있지만..뭐 남는게 시간인 우린 걸어서 가기로~~ 올라갈만한 정도


버스타고 한적한 도로를 가면 갈수록~~ 유황냄새가 ㅠㅡㅠ

분화구 정상까지 걸어갑니다~~~ 하늘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니 걸어갈만 하네요~~


혼자 여행온 외국인들도 많고~~ 수학여행으로 찾아온 학생들도 바글바글~~

이렇게 꾸준히 오르다 보면~~ 세계 제일의 화구(?) 짜라라란~~




저 아래에서 물이 이글이글~~ 사진으로 담기엔 너무 큰 분화구라 느낌이 반감되네...쩝

암튼 둘레길을 돌아 한바퀴 돌기에는 조금 무리인 시간이라~ 우유 하나 사먹구 다시 아래로~~

(케이블 카를 타는 건물안에는 나름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과 이런저런 구경거리가 있네요.. 버스 올때까지 구경~)

으음.. 케이블 카를 탈 걸 그랬나봐... 내려오는 길은 너무 더워...;;;;


짜잔 다시 아소역에서 기차를 타고 구마모토로 고고고~~


아소역을 지키는 쿠로 역장님~~ 팔에 얼룩은 뭐니 ㅠㅡㅠ


그럼 배도 슬슬 고프고~~ 구마모토 역 근처에 있는 쿠로테이라는 라면 가게로~~


정갈한 분위기의 라면가게 입니다~~ 점심 시간을 지나고 찾아와서 그런지 손님도 적고 좋네요~





아마도 차슈면과 노른자가 들어간 차슈멘 이렇게 시킨 거 같은데.. 기억이..;;;;

쿠마모토 라멘은 다른 지역의 라멘보다 느낌함이 전혀 없고 담백한 게 특징~ 뭐 이집 라멘이 그런건지도 모르겠고,

여튼 느끼한 라멘에 조금 지루했던 시기라~~ 매우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