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규슈 6박 7일 - 북규슈 기차여행(10) 모지코_시모노세키 그리고 쿠마모토

일본은 섬나라 답게 무수히 많은 섬이 있는데... 나름 본토라고 하는 혼슈와 서쪽에 자리잡은 규슈, 혼슈와 규슈 사이에 남쪽에 끼어있는 시코쿠, 마지막으로 북쪽의 훗카이도 이렇게 4개의 섬이 가장 크다. 물론 혼슈가 나머지 3개 합친거보다 클거같지만;

암튼 이 혼슈와 규슈는 말로만 서로 떨어진 섬이지.. 거의 한강 너비 정도의 바닷물로 떨어져 있을 뿐.. 그러고보면 홋카이도를 빼면 나머지는 다 다리가 놓여져 있기는 하네 ㅎㅎ

두개의 떨어진 섬을 이어주는 다리와 터널을 구경하는 겸사겸사 산책할 생각으로 걷기운동 시작~~!!

뭔가 옛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레트로" 컨셉에 애쓴 흔적이 역력한 모지코역....인데 공사중 ㅠㅠ

으음 전망대 등등 주변에 관광요소들이 존재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오직 하나~ 간몬터널~~

이 언덕만 넘어가면 ㅎㅎ

노포크 공원(?) 인가...으음

해협인데 그 길이가 자뭇 길다보니 파도가 거의 없다

두둥~~ 저 건너편이 혼슈지방~!!!

선선한 바람, 그리고 좀 뜨거운 태양을 안고서 20분(?) 추적추적 걸어가면 드디어 간몬해협 지하터널이 뚜둥~~!!

그럼 이제 지하로 내려가서 바다 밑을 걸어보자~~~

라지만... 터널은 터널일뿐.. ㅎㅎ 수족관도 아니고 무섭게 길기만 하구먼 ㅎㅎ

여기부턴 혼슈 야마구치현입니다~

생각보단 길다 ;;;

건너편 시모노세키에 도착~~~ 시모노세키 조약으로 유명한 동네이지요;; 더이상 동아시아의 최강은 중국이 아님을 천명한..

하지만 실제로 유명한건 복어인가봐요 ㅎㅎ 복어가 귀엽게 그려져있구먼 ㅎㅎ

그리고 야마모토 무사시와 코지로의 결투~!!

시대의 두 검객이 마지막 사투를 벌인게 이 간몬해협 중간에 있는 섬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재현하는 행사도 진행한다는데..

암튼 그런건 사실 별로 모르겠고... 복어회를 싸게 판다는 가라토 시장으로 이동~~

간몬터널 입구에서 타고 서너정거장만 가면 되요 ㅎㅎ

하지만... 아쉽게도 이미 문을 닫은 시간... 새벽에만 문을 여는 것인지 아니면 쉬는 날인것인지 ㅠㅡㅠ 내 복어회 ㅠㅡㅠ

다음에 다시 만나요~~ 복어씨~~

그럼 이제 다시 모지코항으로 돌아갑시다~~ 이번엔 배를 타고서 간몬해협을 건너요~~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로 오는 맞은편 배

모지코 전망대와 레트로박물관(?)

이제 서서히 해도 저물고~~ 모지코 특산물인 야키카레를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여러가게들이 있지만 모지코 역 근처에 있는 르카페라는 가게로 ㅎㅎ

상당히 오래된 느낌의 가게인지 여기저기 오래된 메모장들이 벽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냥 카레를 오븐에 구운것....ㅋㅋ 이건 리조또인가 ㅋㅋ 암튼 카레맛이 좋았으니 인정~~

다시 모지코역으로~~ 아직 밝네요 대략 4시쯤... 여기서 규슈JR 등등을 타고 구마모토로 갑니다~~

구마모토에 도착~~~ 수고했어 JR~~ 시속 300이 넘는다고 잔뜩 기대했는데.. 너무 편안했어 ㅎㅎ

그럼 숙소까지는.. 괜시리 걸어가볼까나~~ 하지만 멀어요.. 적당히 트램을 이용

숙소에 짐을 풀고 인근 상가에 늦은 저녁을 먹으로 나가보아요~~

으음 주요 상점가들은 밤이 되면 너무 성인들의 공간으로 변해버려서.. 초큼 무서운 느낌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