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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규슈 6박 7일 - 북규슈 기차여행(3) 온천마을 운젠 둘째날 일정은 온천마을 운젠에 가는 겁니다. 무려 아침 8시 기차 -카모메 선- 를 타고 이사하야 역으로 출발~~ 이사하야 역에 도착한 시간은 9시 20분이 조금 넘었던 거 같네요... 이사하야 역에서 정면으로 조금 걸어서 육교를 건너면 시마테츠 버스터미널을 발견할 수 있죠.. 나름 복합 상가 형태를 가진 흔하디 흔한 지방도시 버스 터미널이에요.. 은근 정감어린... 여기서 시간마다 한 대 정도 있는 운젠형 버스를 9:50에 탑승~!! 그리고는 다시 한 시간 넘게 버스 타고 부르르릉~~ 졸다가 바깥 구경하다가 바다 구경도 하다가~~ 코를 찌르는 유황냄새를 맡기 시작하면.. 아 이제 다 온건가 ㅎㅎ 중간에 "오바마"라는 해안 온천 마을도 지나가는데.. 미국 대통령이랑 이름이 같아서 마을 관광 홍보소에 오바.. 2013. 1. 28.
북규슈 6박 7일 - 북규슈 기차여행(2) 이치란 라멘, 캐널시티, 후쿠오카 엔화 가격이 요즘엔 (실로 5년 만에...) 떨어지고 있지만....2012년 10월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만 가던 시기...한 푼이라도 줄여보고자 이번에는 비행기 값이라도 싼... 북 규슈..... 그치만 결국 현지 교통비가 만만치 않음 ㅠㅡㅠ 후쿠오카 공항은 후쿠오카 시 안에 있어서 편리하다... 하카타 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슝슝~~이번 여행의 첫 숙소는 하카역에서 가까운 캐널시티 옆 워싱턴 호텔~~ 일요일 체크인 할인을 받아서 저렴하게 ㅎㅎ 우선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던져버리고~~~ 동생님의 면세물품 구매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했다고나 할까..아아..다시는 가방같은 걸 면세로 사지 않겠어...라지만... 또 사게되겠지 ;;;;우선 캐널시티 지하 1층(?)에 있는 이치란 라멘 가게로 고고~~ .. 2013. 1. 28.
북규슈 6박 7일 - 북규슈 레일 패스와 함께하는 기차여행(1) 여행 지도 : http://goo.gl/maps/ZxNnH여행 일정 이번에는 북규슈다~~!!10월 하순의 북규슈의 날씨는.. 선선하고 쌀쌀하고 조용하니~~덜컹덜컹 기차여행 하기에는 딱 좋았다고 아니할 수 없겟다.....ㅎㅎㅎㅎ 그럼 이제 다시 포스팅 시이이이작~!!!! 2013. 1. 14.
007 그렇게 여자아이는 땅으로 내려왔다.니케는 다시 아기천사로 변해서 여자아이와 함께 내려왔다.그리곤 입술 위에 가만히 손을 얹고는 이야기했다.“너도 모든 기억을 잃겠지만 네 몸은 기억하고 있을 거야, 그리고 네 능력은 봉인되는 게 아니야 잠시 멈춘 것 뿐이지 부탁한다.. 열쇠를 찾아내 줘 반드시..” 지구는 자전을 했다. 태양 주위로 공전도 했다.달은 지구 주위를 돌아다니며 매일 모습을 바꾸었다.... 소년은 26살, 소녀는 24살이 되었다.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그들 인생의 모든 이야기는서로가 서로를 만나게 되었을 때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어질 운명이었으니까.. 소녀를 만나고 며칠이 지났을까.. 소년은 생각했다..아니 소녀에게 이야기 .. 2012. 10. 30.
006 남자아이가 떠나간 후여자아이는 더 이상 비를 내리는 일을 하지 않았다.왜냐하면 비를 내리는 일은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평소 여자아이는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알 수 없이 차오르는 슬픔을 힘겹게 견디고 있었는데그 슬픔이 몸 속 가득 차오르면 눈물이 되어 나오는 것이었다. 한번 그렇게 울고 나면얼굴도 퉁퉁 붓고무엇보다도 눈물 흘리는 모습을누군가에게 들키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여자아이는 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남자아이가 있을 때는 달랐다.영문모르게 쓸쓸한 기운을 뿜어내는 남자아이에겐희뿌연 안개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가슴부터 조금씩 안개로 변해하늘 가득 구름을 채우는 것이 남자아이가 가진 능력이었다.그렇게 구름으로 변신한 남자아이의 깊숙한 품안에서여자아이는 마음껏 울 수 있었.. 2012. 10. 30.
005 가이아는 늘 근심과 걱정을 갖고 있었으며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하나뿐인 신이었다.심장에서 비롯된 사내아이는 가슴 속 깊은 곳의 상자에서 끊임없이 근심의 구름을 만들어 내었고눈에서 비롯된 계집아이는 상자에서 항상 슬픔의 눈물을 쏟아냈다.그렇게 둘은 구름을 모으고 비를 내렸다. 지상은 비옥해 졌으며 더 이상 목마름에 죽어가는 생명체들도 없었다.하지만 이 둘은 나이를 먹고 늙고 죽어갔다.그들에게 영원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 이윽고 다른 사내아이와 계집아이가 상자를 가지고선 땅 위 어딘가에서 태어났다.신들은 늘 그들을 찾아내어 함께 살아갔다.영원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 했지만 이 것이 가이아가 받아들인 조건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다른 조건은.. 행복, 이 아이들은 항상 근심과 슬픔에 사로잡혀.. 2012.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