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6박 7일 - 오사카, 고베, 교토 (30) 아카시해협대교, 고베 하버랜드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의 주인공은 도쿄에서 버스를 타고 시코쿠의 어느 시골마을까지 가출을 떠난다..

그리고 본토에서 시코쿠로 넘어가는 다리에서 잠을 깬다... 섬 나라인 일본이지만 본토라 부르는 혼슈.. 그리고 작은 섬 시코쿠

두개의 섬을 이어주는 거대한 다리... 우리는 이 다리를 아카시해협에 있기 때문에 아카시해협대교라고 부른다...

아카시해협대교로 오는 방법은 모토마치 역에서 전철을 타고 마이코코엔 역까지 이동하면 된다.

다리가 워낙 크기 때문에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다... 또한 간사이 스루패스를 이용하면 전망대 이용요금을 조금 깍아준다 ㅋ

해가 지는 즈음하여 관람이 끝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른 시간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우리는 정말 해 떨어지기 직전에 겨우겨우 도착했던 기억이다.. 자칫하면 전망대 못 올라가보고 끝날뻔 ㅎㅎ

특별한 건 없지만 그래도 뭔가 서운하잖아 ㅎㅎ

아카시대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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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는 미항이라 불릴만큼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롯코산에는 고베시의 마크인 돛 모양의 등이 있으며 시내 곳곳에서 보인다.

또한 도시 전체가 환하게 빛을 발하는 모습은 반대로 롯코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다면 참으로 볼만하지 않을까?

고베 포트타워와 해양 박물관의 모습

하지만 우린 산에 오를 생각은 없고 ㅎㅎ 도시 야경의 한 축을 담당하시는 하버랜드 (메리켄 파크) 로 직접 가보시겠다~~

마이코코엔 역에서 다시 전차를 타고 고소쿠고베 역에 하차한다. 아마도 고베시의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보이는데..

바로 옆에는 JR 고베역이 붙어있다..  주변의 고층 건물 때문에 고베 포트타워가 잘 보이지 않아 찾기 어렵지만 지하도를

이용한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버랜드의 유명 대관람차가 보이기 시작했던 기억이다.

일단은 금강산도 식후경 ~~ 하버랜드의 모자이크 상가 내부에 있는 "빗쿠리동키"를 찾아갔다.

고베에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사카의 도토보리 거리에도 체인점이 생겨서 오픈행사 중이었다..으음..진짜 아냐~ㅋㅋ

하버랜드의 볼거리라면 역시 대관람차~~ 계속계속 색이 변하는 대 관람차를 보고있으면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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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랜드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면 조명을 한껏 받은 고베 포트타워와 해양 박물관 건물이 보인다.

저 두 건물이 있는 저쪽을 메리켄 파크라고 부른다... 중간에 선착장이 있어서 이름을 구분지어 놓은건가....

암튼 지진으로 무너져내렸던 고베의 아픔도 간직하고 있는 기념시설도 있는 공원이니까.. 둘러보자~~

꼭대기에는 회전하는 카페가 있다는데 야경 구경하기 최고일 듯 ㅋㅋ

멀리서는 조형물 자체가 빛나는 줄 알았다 ㅎㅎ

으음.. 이렇게 고베에서의 하루도 끝나고 여행도 마무리가 되어가네~~

아쉽구나~~ 에잇 오늘도 숙소 근처 상점에서 맥주랑 사케를 마구마구 사가서 다 먹어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