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りょこう/2011간사이여행

간사이 6박 7일 - 오사카, 고베, 교토 (29) 아오야마, 기타노 이진칸, 모토마치

by mirix 2012. 8. 29.

고베규라는게 있다..

고베 지역에서 자란 소가 맛있다고 해서 특별히 고베지역의 소고기를 고베규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우가 비싸듯이 여기 일본에서도 특히 고베규는 비싸다... 그래서 적당한 가게를 고르는게 중요하다..

뭐 여유가 되면 맛있고 유명한 집에 찾아가서 그냥 먹으면 되지만... 아니라면 본인 취향에 맞는 거를 잘 골라야겠지;;;;

그래서 우리는 아오야마라고 하는 가게를 찾아갔다... 몇군데 뒤져봤지만 딱히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추억도 있고 ㅎㅎ



 - 포트라이너를 다시 타고 산노미야 역으로 이동

    한신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 정도 더 이동해서

    모토마치 역에서 내린다

    지도상으로는 산노미야 역도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모토마치에서 가는 게 더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ㅎㅎ 추억이야 추억~~



 - 아오야마 스테이크는 토아로드(TOR ROAD?)라는

    도로변에 있는 스테이크 가게다..

    길에는 분명 토아로드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으니

    잘살펴보면 길 이름이 적힌 표지판을....



 - 잘 못찾겠다고 헤매인다고 너무 힘들어 하지말자

    여행이란거 여기저기 찾아 헤매이는 재미도

    분명히 있는 거니깐... 그리고 괜히 싸우지도 말고

    맛있는 음식은 맛있게 먹어야지 아암;;;;





아오야마인데 빨간 지붕 ㅎㅎ사장님의 아드님~ 물려받으시려나보다

요런 구성에 가격은 1500엔 정도였나...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명하기 때문에 쉽게 한국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말로 이야기 하는 커플들 소환~!

우리가 갔을 때는 일본인 아주머니 세 분이 오셔서 식사를 즐기고 계셨는데..

어쩌다가 욘사마 이야기를 하는 통에 뜻하지 않게 수다수다~~~ ㅋㅋ 한류스타는 일본 아주머니들에게 정말 잘 먹히나 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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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는 베이커리도 유명~이국적인 도시..고베


우리나라에는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일본이나 중국은 서양세력들의 압박에 못 이겨 개항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시기가 있었다...

우리나라도 없지는 않았을 텐데... 암튼 그래서 이런 개항 도시에 가면 외국인들이 주거하던 지역이 존재한다...

각 나라에는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문화의 사람들이 모여들며 사는 곳..살았던 곳.. 그곳이 기타노 이진칸이다.

아오야마에서 토아로드를 따라 쭈욱 산 위쪽으로 걸어올라간다.

막다른 지점에서 우회전 하게되면 기타노 이진칸 지역으로 들어서게 된다.. 특별히 입구가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서양 풍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그마한 표지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저절로 알게된다.. 여기구나 라구 ㅎㅎ

각 주택마다 이름이 있고 이런 주택들을 입장하는 데에 요금을 지불한다. 우로코의 집? 카자미노리노야카타 등등

유명한 집들에 다른 몇가지를 같이 추가해서 파는 패키지 입장권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구입~~

티켓 판매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다.. 주택 앞에서 따로 팔기도 한다~


슬슬 날씨가 비가 올거 같은...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카자미도리노야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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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고베는 어떤 이미지 인가요? 라고 누군가 친절하게 물어주신다면...

으음.. 저에게 고베는.... 후회와 아쉬움의 도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녀를 갖지 못한 후회가 가득한 도시..고베....

그리고 한가지 더 하자면... 케이크의 도시~~ 고베~


- 모토마치 역 뒤로는

   오사카의 텐진바시와 같은 느낌을 가진

   모토마치 상점가가 늘어서 있다..

   사실 모든 상점거리가 다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신사이바시와는 다르고 텐진바시 느낌이

   강하다 ㅎㅎ


 - 안쪽 골목에는 닌킨마치라고

   차이나타운이 있는데 은근 맛집이

   많을 거 같은 포스가~~


 - 그래도 난 일단 케이크가 목적이니깐..

    케이크를 먹으러 가자~~ 

    상점가는 은근 길다 ㅎㅎ


상점가 입구상점가 입구 옆 모리타니 상점

칸논야 - 치즈케이크

 - 우선 상점가의 입구를 발견~~ 

  입구 옆에는 모리타니 상점(정육점)

  80엔 정도에 소고기 고로케 등을 파신다..

  줄이 길게 늘어져있어서 인기 실감~!

  맛은..... 으음.... 

  텐진바시의 나카무라야 고로케가 승~^^!!


- 상점가를 걸어가다 보면

  KANNONYA(?) 칸논야 라는 가게를 발견

  1층은 매장이고 지하 1층은 카페로 구성

  고베에 왔다면 이건 꼬옥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치즈케이크~~

  먹다가 사진 찍는 타이밍 놓칠 정도 ㅎㅎ

  간사이 공항에서도 판매하니 꼭 먹어보길

그리고 모토마치 상점가의 최고 베이커리~~ 이름마저도 최고 ㅋㅋ "모토마치 케-키"

이곳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 "자쿠로 케이크"는 정말 없어서 못 팔 정도~~ 만들어 나오기가 무섭게 없어져 버린다.

다 팔리고 하나 남은 자쿠로 케이크....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저 다른 아이 마저도 날 매료시키기엔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