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りょこう/2011간사이여행

간사이 6박 7일 - 오사카, 고베, 교토 (27) 우지, 우지카미진자 그리고 오사카

by mirix 2012. 8. 28.

지난 번 포스팅에 보됴인을 사진만 드륵드륵 올렸.... 그치만 주절주절 말할 것도 없이 보됴인은 보는 것이 믿는 것~~(?)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옆에는 박물관이 있으며 기념품 가게에서는 부적도 팔고있다...

분명 불교를 기반으로 지어졌을 테지만 (본당 안에는 불상이 있는데 우리나라 석굴암 정도의 포스가 있는 듯)

메이지시대에 불교를 배척하는 운동에 힘입어 그때부터 신사로 사용되는 거 같다는 생각.. 헤이안 신궁도 결국엔 신사...;;;


보됴인을 빠져나와 우지카미신사로 가는 길에 우지공원을 잠깐 들러본다...

그냥 공원일 뿐이라 별 거 없을 거 같지만... 아아 여기 경치가 발을 붙잡고서는 놓아주질 않는다... 주저앉아 눈 호강을 해주자!

탑은 처음 보는 듯이거슨 가을하늘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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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카미진자는 한자로 쓰면 宇治上神社(우치상신사) 로 쓰인다.

무슨 이야기냐면.. 우지카미진자 바로 아래에 우지진자가 또 있어서 헷갈렸다는 의미가 되시겠다..

둘이 원래는 하나였다가 나중에 나뉘어 졌다는데.. 으음.. 왜징?? 아무튼 일본의 신사중에 가장 오래된 우지카미진자(신사)~

으음.. 신사랬다가 진자랬다가.. 대체 어떤 이유로 구분해서 외우게 되는건지;;; 우지신사(진자 ㅋㅋ)도 들러보세요~

모래를 쌓아둔 건데..무슨 의미인지?

오래된 큰 나무..설명은 일본어;;

지붕위로 가뜩 쌓인 이끼가 세월을 말해준다.. 가장 오래된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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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교토 숙소에서 짐을 찾아서 오사카로 떠나보자~~

게이한 선 우지역에서 바로 오사카로 갈 수도 있지만.. 모든 짐을 호텔에 맡겨둔 채로 떠나와서 교토까지 다시 고고~~


바쁜 걸음이지만 그래도 우지천 석양은 보고 가야지~~

게이한 본선으로 교토 산조역까지 쭈욱어둑해진 가모카와
호텔에서 짐을 챙기고 이번엔 가와라마치역에서 한큐교토선을 타고 오사카 우메다 역으로 슝슝~~ 가까워 가까워 ㅎㅎ

오사카 숙소에 가서 짐을 던져두고 바로 쓰루하시로 고고~~ 오사카에서 밤 시간을 보내는 건 지금이 마지막이라구~!! 버닝~

쓰루하시에서 블로깅으로 발견한 스시긴을 찾아간다... 목숨걸고 찾아간다;;;; 이번엔 사전 준비도 완벽하다구 ㅋㅋ


"나는 몇해전인가 빛을 버리고~ 어둠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네~~ 이제 분명히 미아가 된 것이 맞는데~~ ㅠㅡㅠ"

센니치마에선 쓰루하시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은 모두 천장을 지붕으로 다 덮어버린 상가.... 그러니까 재래시장이다...


 - 이 말은.. 구글지도를 아무리 뒤져봤자

   로드뷰 따위는 나오지도 않으며..

   일단 그 미궁에 뛰어들면 지옥이라는

   이야기되시겠다....;;

   골목골목 미로같은 이 곳에서 난 3년 전

   헤매이고 헤매이다 결국 포기 ㅠㅡㅠ

   뭐 그땐 미로놀이 할 체력도 없었지만 ㅎㅎ


 - 일단 노란색으로 보이는 도로가 그나마

    하늘도 보이고 로드뷰도 가능한 지역이다.

    지하철에서 내리면 일단 이 거리를 확보~!

    미리미리 로드뷰로 인근 지형을 익혀두고

    JR 열차가 머리위로 지나가는 곳부터

    5번째 입구로 들어가서 직진~~

    그 다음부터 자신의 감을 믿도록 하자..

      

힘겹게 찾은 스시긴.. 늦은 시간이라 문 닫았을까 걱정했다

스시긴 옆집인 호타카~ 오코노미야키가 맛있다고 하던데 너무 늦어서...


은근 가격이 높은...스시이지만 세트메뉴(니기리?)를 먹는다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사실 스시를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맛에 대해서는 으음.. 잘 모르겠다... 맛있는 건가.. 비싸보이는 건 맛나 보였는데;;

잘 먹는다면 1인이 3천엔 정도는 지불할 마음으로 먹어야 할 듯하다.. 호타카 오코노미야키 먹고 싶다 ㅠㅡㅠ


아무튼 이제 남는 시간은 도톤보리에서~~

어둠이 잔뜩 깔린 도톤보리내가 좋아하는 크로아상 가게~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상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크로아상 가게이다.. 아메리카무라로 건너가려다가 발견~~

여타 다른 블로그 등에서 본 적은 없는데... 개인적으로 여기 크로아상 맛있다~~고 생각한다 ㅋㅋ 간식거리 확보~!

아 다시보니 바로 옆 가게가 '하라도너츠'..... 고베말고 여기에도 있었구나...ㅎㅎ;;

이동할 때 유용하고 또 후쿠오카 하카타역에 있는 크로아상만큼 맛있다고 생각한다... 뭐.. 내 입맛이 그렇다는 거다~~


그리고 도톤보리에서 좋아하는 타코야키 가게~~ '쿠쿠루

원래는 먹물이 들어간 까망 타코야키 (쿠로야키) 를 먹고 싶었는데 도톤보리 점에서는 안 판다...

우메다 한식 백화점 스낵코너에 있는 쿠쿠로에서는 팔았는데 말이지... 여기만 안 파는 건지 우메다에서만 파는건지....

간판 한번 화려하네 ㅎㅎ

여기선 이거 빗쿠리 타코야키~ 천엔 넘는다 ㅎㅎ;; 타코주제에 ㅎㅎ


또 다른 타코야키 가게 '아카오니' 맛은 그닥 기억나지 않는다 ㅎㅎ


밤 늦도록 번잡한 도톤보리.. 하지만 깊은 밤은 어른들의 시간~~ㅎㅎ

우아~~ 오늘은 진짜 많이 돌아다녔다~~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