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りょこう/2011간사이여행

간사이 6박 7일 - 오사카, 고베, 교토 (19) 기온 츠지리와 하나미코지

by mirix 2012. 8. 15.

신나게 돌아다녔으니~~ 이제 좀 쉬어볼까~~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 카스테라 등을 파는 곳으로 유명한 츠지리를 가보자~~
유명한 가게라서 그런지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가면 대기 시간이 장난아님.. 마땅히 앉을 곳도 없고...ㅠㅡㅠ

야사카 진자에서 기온 시조역으로 가는 길 중간에 하나미코지(거리) 옆에 있는 기온 츠지리~~ 
워낙 상가가 많은 거리라서 한 눈 팔다 보면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으니~~ 부릅~~!!

1층에는 기온~~어쩌구라는 녹차를 파는 가게가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츠지리 라고 써 있는 간판이~
저 간판을 못 봐서 근방을 두리번 두리번 지나치고 말았다는.... 그럼 이제 천엔을 넘나드는 녹차아이스크림의 세계로 고고~~

왼쪽은 녹차 카스테라가 들어있는 파르페구 오른쪽은 기본적인 츠지리파르페~~
우선 녹차의 향이 상당히 강하다는 느낌이.. ㅋㅋ 어느새 일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버렸지만.. 그래도 뇌리에 남아있는 건
츠지리파르페에 들어있는... 노랑색의 저거~~ 떡도 아니고 젤리도 아니고 양갱도 아닌 저것은~~~ 바로 바로..밤이다..~!!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재워두었는지 모르겠지만... 천상의 맛이다~~
달달한거에 목매는 초딩입맛 .. 우리 형제는... 비싸네 어쩌네 투덜투덜 하다가 아무 말없이 맛집으로 인정~!! 아 또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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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밤에 녹아버린 몸으로 달달한 밤거리를 향해 고고 - 바로 옆 하나미코지로~~
기온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거리라고 하는데 가격이 3천엔을 넘는 요리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어디선가 우루루 검은색 승용차 대여섯대가 몰려오더니 아저씨들을 내려주곤 자동차는 운전기사와 함께 우루루 다시 사라짐;;;
오차야라는 고급 요정들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어렵지 않게 게이샤들도 만날 수 있다...
괜찮은 가게를 하나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아무래도 가격이 문제... 그래서 포기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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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밤도 솔찬히(이거 사투리였네..) 깊었고 숙소로 이동~~ 그래도 가기 전에 간식거리를 사러 이츠쯔야츠하시로~
근데.. 조금 위험했다.. 하나미코지 건너편은 어른들의 세계~~ 남정네 두명의 조합은 정말 최고의 조합인게야 ㅠㅡㅠ
일본어 잘 못한다고~~ 자꾸 사진 들이밀면서 고르라고 하지 말라구~~!! ㅋㅋㅋ
여튼 가는 길에는 가부키 극장처럼 보이는 건물도 있고 기온 시조역 앞 강가도 볼만하고~~ 아 나도 강가에서 맥주나~홀짝~

가부키 극장인듯하다 전에 낮에 왔을땐 기모노 입은 분들이 우루루 입장

이츠쯔야츠하시 - 센베이? 모찌 등을 파는 가게 물론 야츠하시도~ 아 모찌 생각난다~

여름에는 뒤에 보이는 가게들이 활짝 문을 열고 테라스까지 펴서 장사를 한다

강변에 앉아 도란도란 술 마시는 건 일본이나 한국이나 ㅎㅎ